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며 오타루가 초밥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럼 오늘 점심은 스시다! 했는데.. 웬걸 거의 모든 오타루 스시집들이 예약제로만 운영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는 MBTI P라서 오타루에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스시를 먹으려면 예약을 해야한다니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문을 두드려 봤지만 예약이 꽉 차서 안된다는 답변들을 받고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흘리며 오타루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때 더위와 배고픔으로 지친 우리를 구원해줬던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오타루 스시집 이세스시 오타루역점 이용 정보와 후기이다.
이세즈시 오타루역점 기본 정보
✅ 주소 : Japan, 〒047-0032 Hokkaido, Otaru, Inaho, 2 Chome−22−15 JR小樽駅構内
✅ 전화번호 : +818028733391
✅ 홈페이지 : http://www.isezushi.com/
✅ 운영 시간 : 11시(여름에는 10시반에 오픈할때도 있음)~15시, 16:30~19:00, 첫째주 둘째주 화요일 휴무, 매주 수요일 휴무
✅ 예약 : 이세즈시 오타루역점은 예약이 불가하다. 본점은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 편이며, 예약은 2달전부터 열린다.
✅ 결제 : 현금이나 paypay, 카드 결제 불가
가게가 매우 협소해 한번에 6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좌석이 바처럼 되어있고 서서 먹어야 한다. 일본에는 이런 형태로 간단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많다고 한다. 토요일 낮 12시쯤 방문해서 20분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기다리는 곳은 따로 없고, 가게 바로 앞 복도에 서서 기다리다보면 안내를 해주신다.
오타루역 이세즈시 셰프 추천 코스 가격, 후기
오타루역 이세스시 메뉴는 테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고, 영문으로 언어 변환이 가능해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셰프 추천코드 (10피스)와 병콜라, 아사히 병맥주를 시켰다. 셰프 추천 코스는 3,300엔이었는데, 초밥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주신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32,000원 정도면 납득할만한 가격이라 생각했다. 패드에 총액이 7,505엔이라 되어있었는데 계산할때는 조금 더 냈던 것 같다.
쉐프추천 코스는 조금씩 메뉴가 변경되는 것 같다.
스시는 4개, 4개, 1개, 1개 이렇게 나왔고 바로 앞에서 초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인이라고 하니 셰프님이 한국어로 메뉴이름 말해주셔서 감동받았다..
참치 대방어 연어 오징어
대게 새우 소라 가리비
다음은 연어알 초밥이었는데 손으로 받아먹는 방식이었다. 원래 연어알 초밥이나 군함은 징그러워서 먹어보려고 한 적이 없었는데, 짝꿍과 함께 도전! 톡톡 터지는 식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 스시라 그런지 맛있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는 우니 스시..! 우니도 마찬가지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비리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밥과 김과의 조화가 좋았다.
이틀 연속 술 왕창 마셔서 안먹으려고 했지만 참을 수 없었다
이세즈시 본점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예약 없이 방문한 이세즈시 오타루역점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좋고 싱싱한 스시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세즈시 오타루역점 구글맵 후기에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거나, 불친절했다는 후기가 종종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정말 친절하셨고, 한국어로 코스 설명까지 해주셔서 맛도 친절도 모두 만족했다. 오타루 스시집 예약 못했다면 이세즈시 오타루역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