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오랜만에 돌아온 안양 맛집 시리즈이다. 그동안 글이 없었던 이유는 삿포로 여행 후기 쓰느라..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이죠 하하...
그렇지만 그동안에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범계로데오에 가면서 많은 범계 맛집들을 발견했고 오늘은 그 시리즈 일곱번째 글이다.
스프카레 (파랑새야 아님)
범계에서 스프카레 하면 바로 떠오르는 넘버원 맛집은 "파랑새야"이다. (혹시 파랑새야에 대해 모르신다면 [안양] 안양토박이가 추천하는 내돈내산 안양 맛집 모음 5 를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파랑새야는 항상 엄청난 웨이팅을 견뎌내야 하고 게다가 파랑새야 스프카레는 점심에만 먹을 수 있다. 스아게는 "스프카레"만 전문으로 하는, 일본 삿포로에서 들어온 브랜드이다. 체인점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8군데 정도만 있다. 스프카레의 장점은 여러가지 토핑을 내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 같이 제공되는 밥의 양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프카레 러버로서 한마디 하자면 꼭 브로콜리 토핑을 추가하기를 바란다. 살짝 튀긴 브로콜리와 스프카레의 조화는 정말.. 어떤 음식에서도 맛볼 수 없다.
맛은 삿포로에서 스아게 말고 다른브랜드 스프카레를 먹었는데, 그 식당의 스프카레 맛과는 좀 달라서 살짝 실망했다. 하지만 스프카레 맛 자체는 훌륭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이 적었지만 아마도 웨이팅 맛집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혼밥하기에도 좋고 여러명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네이버 지도
스아게 범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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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닭갈비 (유가네 아님)
이번에 소개할 닭갈비 전문점은 조리과정이 인상깊었던 곳이다. 사실 닭갈비는 맛은 어느정도 보장된 메뉴이기때문에 실패할 수 없는 메뉴인 것 같다. 그리고 좀 특이했던 것은 이 가게에서는 닭갈비와 함께 닭갈비의 풍미를 살려줄 수 있는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치즈닭갈비 세트콤비를 시키면 치즈닭갈비 2인분 + 면사리(라면/우동/납작당면) + 날치알 볶음밥이 통에 담겨 나오고, 직원분께서 타이머를 맞춰 먹기좋은 상태로 만들어주신다.
가운데를 비워둔 이유는 사리가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맵기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클리어!!
아참 이건 식전 스프인데... 개인적으로 맛이 없었다. 무슨스프인지 모르겠는데 너무 달아서 한 입 먹고 더이상 먹기를 포기했다.
여기도 체인점이지만 현재는 사당본점과 범계직영점 두 군데 뿐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지도
계탄언니 범계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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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라자냐 브런치 등 양식
이곳은 네이버 리뷰는 상대적으로 적은데 블로그 리뷰는 많은.. 키치한 인테리어와 화려하고 감동적인 맛을 자랑하는 곳으로 데이트나 소규 모임 장소로 딱이다. 카페로도 이용할 수 있고 와인과 맥주 등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음식은 단 7개지만 각각의 음식들 하나하나가 강력한 킥을 갖고 있달까...🩷 사실 처음에 메뉴판을 봤을땐 상세한 설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소한 부분이 많아 음식의 맛이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막상 가서 보니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그런 곳이었다. 또 가고 싶네..
가격대가 좀 있고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없으면 안되는,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성인 여자 두명, 남자 한명이서 먹었는데 배불리 먹었다. 양도 넉넉하니 아주 만족!!
테이블 수 는 6~7개정도 있었던 것 같다.
네이버 지도
슈퍼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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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육수 라멘 (토리파이탄, 토리 시오, 토리 쇼유)
드디어 안양에도 상륙했다! 토리파이탄은 2000년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닭육수라멘으로, 돈코츠라멘 (돼지육수)에 비해 깔끔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식당은 닭으로 우린 육수로 라멘을 판매하는 곳이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뽑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혼밥전용석과 테이블석이 따로 나뉘어있어 혼밥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데, 공항 체크인 컨셉으로 재미있게 꾸며놨다. 라멘 종류는 7종이었는데 지금은 더 늘었을수도 있다. 우리는 토리파이탄, 땡초 토리파이탄, 토리 소유를 주문했다.
토리파이탄을 시킨 일행들은 정말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다. 내가 시켰던 쇼유는.. 잘 모르겠다. 내 입에는 살짝 느끼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맛이었기 때문에 다음에 방문해서 다시한번 먹어볼 예정이다. 갓 나온 테바나카와 가라야게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네이버 지도
멘지 안양범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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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도 찐 내돈내산 메뉴들로만 구성된 안양 맛집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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