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원기옥을 모아 다시 돌아온 안양 내돈내산 맛집 모음 시리즈 그 여섯번째 글이다. 맛집 기행을 부지런히 다니는 만큼 늘어나는 나의 뱃살을 보면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한 기억들이 모이는거라 좋기도 하다. 오늘은 범계 맛집 2개, 평촌학원가 맛집 1개, 댕리단길 (안양일번가 근처) 맛집 1개를 가져왔다.
살치살 스테이크 뇨끼 라구파스타
사실 여기는 한번 올렸다. 그런데 글 올린 이후에 생일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한번 다같이 방문했을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일 축하 이벤트를 신청하면 스테이크에 초 꽂아서 주시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셔서 이건 또 올릴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예약을 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더더욱 좋았다.
뇨끼랑 라구파스타는 처음 시킨 메뉴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진짜 찐찐찐맛집 인정..
엄마는 뇨끼를 정말 맛있게 드셨고, 아빠는 살짝 매콤한 라구파스타를 더 좋아하셨다.
내가 상상하던 뇨끼의 맛!! 너무 행복했다.
참치 타다키 모둠꼬치 혼밥
낮에는 식사메뉴, 밤에는 식사메뉴와 이자카야까지 소화 가능한 학원가 뒤에 있는 식당이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인기가 꽤 많다. 주말 저녁 5시쯤 방문하니 술보다는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술안주를 시켜서 메인요리 두가지를 나눠먹었지만, 식사메뉴는 접시에 메뉴, 밑반찬 등이 세팅되어 나온다.
꼬치 향기가 미쳐썽요
혼자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잘 마련되어있다. 일본감성 낭낭한 인테리어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식사메뉴는 주로 덮밥류가 많았다. 메뉴가 정말정말 많은데 맛있어서 다음에 가서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데미그라스 돈까스
홍대 본점에서 대박이 나서 체인점이 퍼진 것으로 알고 있다. 범계점의 경우 정말 좁아서 웨이팅이 좀 있을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 독특한 맛의 소스와 바삭한 돈까스의 조합이 계속 생각나는걸 보면 돈까스 맛집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돈까스 세덩이 주신거 보이시나요.. (1인분)
사진은 없지만 짝꿍은 사케동(연어덮밥)을 먹었는데, 그릇이 얼굴보다 커서 깜짝놀랐다.ㅋㅋㅋㅋ
또 좋은점 한가지는 주문을 할 때 1.5인분을 주문할 수 있다. 추가요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레나 우동메뉴도 있어서 다음에는 이 메뉴들을 도전해보려고 한다!
라구파스타 육회 등 술집
근데 이제 안주가 너무 맛있고 술 종류가 정말 많은 댕리단길 메인골목 말고 옆골목에 있는 술집이다.
1차로 가도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정도로 훌륭한 술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과실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장님이 메뉴 개발에 진심이셔서 안주가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편이라 사진에 있는 메뉴는 현재 없을수도 있다.
리뷰를 보니 현재 가장 많이들 드시는 메뉴는 참나물파스타인 것 같다.
가격은 좀 있고 내부가 좀 많이 시끄럽지만 맛 만큼은 정말 후회하지 않고 먹을 수 있을거라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