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삿포로] 2024 8월 비에이 버스투어 후기3 사계채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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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에 다녀온 비에이 버스투어 코스 중 사계채의 언덕에 다녀온 후기를 쓰려고 한다. 비에이는 '언덕의 마을'이라고 할 만큼 언덕지대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사계채의 언덕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광활하게 펼쳐진 언덕을 가득채운 꽃밭은 장관이었다. 비록 라벤더가 모두 져서 라벤더 구경을 하지는 못했지만, 각양각색의 알록달록한 꽃들로 가득한 사계채의 언덕은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것 같다. 날이 흐렸음에도 매우 만족하고 온 사계채의 언덕!

사계채의 언덕 기본 정보

✅ 위치 : Japan, 〒071-0473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Shinsei, 第３(구글맵)

✅ 운영 시간 : 매일 8시40분 ~ 17시 30분

✅ 입장료 : 500엔

✅ 전화번호 : +81166952758

✅ 주차 : 구글맵 로드뷰를 보면 주차장이 매우 작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옆에 500엔 내고 들어가는 공영주차장이 있다.

공영주차장 주소 : Shinsei,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473, Japan

✅ 탈것 : 트랙터, 전기차 (골프카 같은것), 헬리콥터

사람이 정말 많다...관광버스 8대정도가 같은 시간대에 있었다.

비에이 버스투어 사계채의 언덕 관람 시간

사계채의 언덕은 8월 초에 하는 비에이 버스투어의 메인 코스이기 때문에 관람시간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45분 줌..ㅋㅋ

사계채의 언덕은 너무 넓어서 걸어다니고 사진찍고 군것질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다.

다 둘러보는것이 목적이라면 트랙터나 골프카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어디로 가든 하트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건 좋았다.

헬리콥터는 어디서 타는지 모르겠는데 5분정도 하늘에서 사계채의 언덕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한다.

5분 타는데 6만원인가.. 엄청 비쌌다ㅋㅋㅋ그런데 옆좌석 커플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타고왔나보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다면 헬기 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입장료만 여행사에서 구매해주고, 탈것은 별도로 결제해야 한다.

저 때는 덥고 정신없이 막 찍었는데 지금보니 넘나 낭만있는 사진..

사계채의 언덕 관람 후기와 사진 명소

일단 입구로 들어갔는데 꽃밭이 아닌 웬 야채가게(?)와 기념품샵이 등장해서 당황했다.

야채가게에서는 훗카이도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멜론을 팔고 있었다.

아니 근데 이렇게 까지도 않은 생 옥수수를 판다고?

가이드님 말로는 이 지역 옥수수는 초당옥수수처럼 날것으로 먹어도 맛있다고 하셔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옥수수를 구매하면 이파리를 까서 비닐봉투에 담아주신다.

가격은 324엔..(약 3000원)

그리고 바로 옆에서 썰어놓은 유바멜론도 구입했다. 가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비쌌던 것 같다. 한 800엔 했나..?

나무위키 찾아보니 세상에서 가장 비싼 멜론이라고 한다.ㅠ 진짜 7조각 먹는데 이러기 있냐고요 근데 더 먹을걸 그랬다.

두개 모아두고 먹기전 한컷.. 혹시 여기 강원도인가요?

그런데 일본 4개의 큰 섬 중 하나인 훗카이도 섬이 한국 면적의 82%라고 한다.ㅋㅋ 강원도이긴 한데 이제 한국만한 강원도라고 보면 된다.

옥수수를 반 갈라서 짝꿍과 나눠먹었다. 옥수수 알이 통통하고 한입 베어무니 달달한 과즙이 많이 나왔다. 짝꿍의 표현을 빌려 말해보자면 생밤을 먹는 느낌? 어떤 사람들은 초당옥수수와 비슷한 맛이라는데 우리는 둘다 초당옥수수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 없었다.

유바리 멜론은 기대한 것 만큼 달달하고 맛있었다. 벌레들의 방해에도 아랑곳 않고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아무튼 멜론은 삿포로 시내에서 사먹는것 보다 저렴하므로 팜토미타나 사계채의 언덕에서 꼭! 사먹기를 권장한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사진찍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집결 시간 10분전 부랴부랴 사진 스팟을 돌아다니다가, 급하게 삼각대를 세워두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았다. 꽃밭과 함께 저멀리 산과 언덕과 초원까지 나온 것이 참 아름다웠다. 짝꿍과 옷을 맞추고 간 것 도 예쁜 사진에 한몫 한 것 같다. 우리 버스에는 없었지만 은근 커플룩으로 맞추고 오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