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삿포로 비에이 투어 4번째 스케줄이었던 탁신관 관람 후기에 대해 소개한다. 탁신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가 1987년 개설한 비에이 사진 갤러리이다. 탁신관 옆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이 있고, 탁신관 안에는 마에다 신조가 촬영해온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전시되어있다. 마에다 신조 덕분에 비에이라는 아름다운 지역이 발견되었고, 지금의 관광 명소로 발전했다고 한다.
탁신관 기본 정보
✅ 주소 : Japan, 〒071-0474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字拓進 (구글맵)
✅ 운영 시간 : 매일 10시~17시
✅ 홈페이지 : https://www.takushinkan.shop/
✅ 전화번호 : +81166923355
엔데이트립 비에이 버스투어 탁신관 관람시간 및 코스
사계채의 언덕에서 탁신관까지는 거리가 가까워 15분정도 이동했다. 관람시간은 팜토미타와 비슷하게 25분정도 주셨다. (아니 팜토미타보다 훨씬 작은데..)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7월부터 일본 버스기사님들의 근무시간 보장 법으로 인해 각 여행사들이 탁신관 혹은 패치워크로드, 크리스마스 트리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우리가 선택한 엔데이트립의 경우는 패치워크로드와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지 않고 탁신관을 간다고 하셨다. (겨울에는 청의호수와 흰수염폭포가 얼어서 가지 않기 때문에 갈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탁신관에는 관광버스가 없었다. 관광버스는 우리 투어버스만 있었고 가끔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만 보였다.
아무튼 관광 코스는, 버스에서 내리면 가이드님이 사진이 잘 나오는 자작나무 숲 스팟에서 모든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신다. 사진을 다 찍은 사람들은 탁신관 안으로 들어가서 전시된 사진과 엽서들을 구경하고 버스로 복귀하면 된다.
다음 코스인 청의호수와 흰수염폭포는 화장실이 매우 부실하므로 여기서 화장실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탁신관 관광 후기
먼저 차례대로 줄을 서서 자작나무 숲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때 느낀 것이 확실히 투어할때는 버스 앞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맨 뒷자리였어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시점에 맨 처음에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이미 탁신관 구경을 마친 상태였다. 가이드님이 이것저것 포즈 지도도 해주셔서 귀여운 사진 많이 찍었다. 두번째 사진은 우리끼리 삼각대 세워놓고 찍은 사진!
자작나무 숲 관람을 마치고 탁신관 안으로 들어가본다.
탁신관 1층에는 마에다 신조의 작품들과 옛날 카메라 전시가 되어있는 곳, 엽서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 사진은 계절마다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내가 알 수 없었던 비에이의 봄, 가을, 겨울의 사진을 보니 비에이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겨울 자작나무 숲 사진이 정말 멋있었는데.. 이 때 관람시간이 10분밖에 남지 않아 좀 빠르게 둘러보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2층에는 지금까지 작가님이 출판했던 사진모음집 샘플과 몇가지 사진이 더 전시되어있었다. 창문에 뭐라뭐라 써있는게 풍경과 잘 어우러져서 한 컷 하긴 했는데 무슨뜻인지 알수가 없다.
엽서가 전시된 곳은 시간상 자세히 못봤다. 버스 뒷자리에 탄게 시간을 많이 뺐겼다.,..
그래도 다행히 투어 마지막쯤 질문타임때 질문을 열심히 했더니, 가이드님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크리스마스트리 사진 엽서를 받았다..!! 오예! 정말 예쁘다. 아참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 주인분이 매년 외부인들이 밭에 무단침입해서 화가 나서 나무를 없앨거라는 소문이 매년 돈다고 한다.
버스타기 직전 탁신관 앞에서 멈춰선 택시가 왠지 멋있어서 한컷
탁신관은 개인적인 견해로는 나처럼 만약 풍경사진 관람이나 찍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아주 흥미롭고 신기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관심이 없다면 볼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모든 인원들이 안내받은 집결 시간보다 빠르게 버스에 탑승했고, 다음 코스인 청의 호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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